오늘 저는 창원 합성1동 주민 20분과 함께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에서 아주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이번 방문은 예약도 없이 급히 이루어진 일정이었는데도, 센터장님과 선생님들께서 마치 오래 기다리던 손님을 맞이하듯 반갑게 맞아 주셔서 시작부터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센터는 국내 유일의 공기 체험·교육 전문 기관으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1층 미디어 아트 공간에서는 나쁜 공기와 좋은 공기의 차이를 4면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 오염과 건강의 연관성을 다룬 영상은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고, “우리 집 공기 질도 점검해 봐야겠네”라는 반응이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2층 체험존에는 굿에어 홈, 에코 드라이브, 공기 오염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주민분들은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배우며, 전시물과 체험 기구를 직접 만지고 움직여 보며 즐겁게 참여하셨습니다.

이어진 모스나무 무드등 만들기 체험은 그야말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평소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시던 선생님들은 “어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 긴장된다”고 농담하시며 시작했지만, 이내 능숙한 설명과 유쾌한 진행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색색의 모스와 나무 조각을 이용해 저마다 개성 넘치는 무드등을 만들고, 서로의 작품을 자랑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 현장은 작은 축제 같았습니다. “정말 유익하고 재밌는 체험이었다”, “또 오고 싶다”는 주민들의 말에서 만족감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전 예약 없이 급히 방문했음에도 센터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서 최선을 다해 환영하고, 열정적으로 체험을 진행해 주셨다는 점은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체험은 우리 모두에게 공기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수정
• 삭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