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너무 무더운 여름. 야외활동은 무리가 있어 보이고, 실내활동 중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다가 센터를 알게 되었고, 평소 첫째가 지구,환경,자연 이런쪽에 관심을 조금 가지고 있어서 동생이랑 같이 방문했습니다.
그날따라 계속 폭염이었는데 1층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시원했습니다.1층 영상관에서 시원하고 쾌적한 바람을 맞으며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아이들은 너무 집중하면서도 재미있어 했고, 특히 숲이 불이나는 장면에서는 서로 구해주겠다며 당기고 끌어주며 그러더군요.
영상을 잘 보고 나오는 순간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저희를 정말 친절히 맞이해주셨고, 2층 체험실에서는 감사하게도 하나하나 아이들에게 체험을 설명해주시면서 같이 도와주셨습니다. 첫째가 집중하니 아직 어린 둘째도 집중하더군요. 특히 아이들은 트램플린과 자전거 체험에 빠져서 몇번이고 페달을 밟았어요. 터치스크린의 터치로 환경오염예방교육도 재미있어했고, 옆에 있던 로봇팔이 자동차에 대해 비교해주고 설명해주는 것도 신기해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가면 블록맞추기게임과 작고 아담한 도서관이 있었는데, 첫째가 마침 좋아하는 책이 있어서, 책도 재미있게 보고 뜻있는 시간 보냈습니다.
아이말처럼 지구가 계속 아프니 계속 열이 나고 더운가 봅니다. 아름다운 지구가 아이들 옆을 계속 지킬수 있게, 저부터라도 반성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친절히 교육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밀양에 오시면 아이들과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